대규모 재난 시 빠른 손해액 산정으로 정부 지원이 신속히 이루어지도록 협의

[보험매일=방영석 기자] 한국손해사정사회는 대규모 재난 발생 시 재난 피해조사에 손해사정사를 긴급 투입하여 재난복구계획을 보다 신속히 수립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.

손해사정사회 홍 철 회장과 행정안전부 류희인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재난 피해조사 효율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.

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대규모 재난 발생 시 재난 피해에 대한 손해액을 보다 빨리 산정하여 재난 피해주민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신속히 이루어지도록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.

이번 협약의 내용은 재난 피해조사에 대한 정보 공유 및 제공 ▲손해사정사 추천 및 인력 지원  ▲인적·물적 피해 및 영업손실에 대한 피해액·손해액 사정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.

국손해사정사회는 1987년 설립되어, 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, 2003년 대구 지하철 화재 사고, 2007년 허베이스피리트 유류유출 사고 등 대규모 재난 사고 수습에 참여하여 손해액을 사정한 바 있다.

행정안전부 류희인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“사회재난은 대부분 원인제공자가 있고 인명피해를 동반하므로, 빠른 수습을 위해 신속한 피해조사가 필요하다”고 밝혔다.

한국손해사정사회 홍 철 회장 또한 “그동안 많은 재난현장의 최일선에서 피해국민들의 힘든 숨결과 함께하며 얻은 경험과 지식이, 대형재난을 당하신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, 이를 위하여 우리 회의 손해사정사들은 더욱 많은 노력을 하겠다.”며 “양 기관의 협약으로 재난 피해에 대한 손해액을 정확하게 산출하여 재난으로 고통 받는 국민들에게 정부가 한 걸음 더 다가서서 지원할 수 있도록 복구지원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”라고 밝혔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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